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지난 27~28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제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웰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여행 트렌드가 보고 듣는 여행에서 즐기고 느끼는 여행으로 변화되고 있는 만큼 제주관광공사에서는 지난 5월부터 웰컴 프로그램인 '내 손으로 만들어보는 제주'를 통해 제주 방문 관광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등 특별한 환대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나만의 수제 한글도장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6월 행사에서는 한글을 체험하고 싶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이 쇄도하면서 사전 신청이 하루 만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아일랜드 관광객은 "트래킹을 하기 위해 방문한 제주에서 비가 많이 내려 참으로 난감했는데, 이러한 실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특별한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관광객 역시 "지난 5월 웰컴 프로그램에 참여한 친구의 추천으로 가족과 함께 참여하게 됐다"며 "제주와 말레이시아를 오가는 직항노선을 통해 친구들이 제주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이런 이벤트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제주관광공사는 7월에도 여름방학을 맞아 24~ 26일까지 3일간 웰컴 프로그램 '해녀인형과 캔들 만들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7월초 제주관광정보센터를 통해 유선 접수가 가능하며,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도 인터넷 접수를 진행한다.

모집 인원은 내.외국인 관광객 각 10명씩 총 20명에 한해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광기념품 및 제주핑거푸드 만들기 등 다양한 주제로 웰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참여 관광객의 의견을 잘 반영함으로써 연내 예정된 프로그램을 알차게 운영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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