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된 제주지역은 27일 제주도 남부와 동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될 전망이다.

이날 제주지역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으므로, 흐리고 아침(09시)까지, 산지에는 오전(12시)까지 비가 오다가 차차 그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2도(오늘 19~21도, 평년 20~21도), 낮 최고기온은 25~27도(오늘 24~25도, 평년 24~26도)가 되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20~60mm로 많은 곳은 남부와 동부 산지는 100mm이상 내릴것으로 예보했다.

27일까지 제주도에는 누적 100~200m, 많은 곳은 3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4시 시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을 보면 ▲북부-제주 78.4, 선흘 112.5, 대흘 106.0 [남부] 서귀포 98.4, 태풍센터 157.0, 신례 143.0 ▲동부-성산 85.2, 성산수산 100.5, 송당 100.0 ▲서부-고산 105.0, 대정 144.0, 한림 106.5 가 내렸다. 산지는 삼각봉 227.5, 성판악 227.0, 윗세오름 222.5의 많은 비가 내렸다.

한편, 북태평양고기압이 일본 남동쪽 해상에 위치하고, 계속해서 남서류가 유입되고 있으며, 특히, 제주도남쪽해상에서는 발달한 비구름대가 시속 45km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따라서, 이 구름대의 영향으로 26일 오후 6시부터 새벽 6시 사이에는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기 바라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 바람이 바람이 30~50km/h(8~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3.0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선박은 주의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의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 27일까지 해상에는 안개끼는 곳이 있겠고, 또한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