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건설산업노조 26일 기자회견서 "녹취.계약서 근거"

한국노총 전국건설산업노조 제주지부는 26일 남제주 LNG(액화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과 관련한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건설관련 진상규명을 재촉구했다.

전국건설산업노조 제주지부는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혜계약 의혹 정황이 담긴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노조측이 이날 공개한 녹음파일에는 포스코와 A사와 계약할 때 특약이 포함되고 있으며 A사의 소장 말에 따르면, 자기는 결정권한이 없고 특약에 따라야 하며 포스코 건설에서 권한이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노조측은 "우리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하고 진실을 밝히고, 해명을 해줄 것을 기대했으나 시행사측은 선량한 마을주민까지 동원해 치부를 감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기자회견 직후 제주지방경찰청에 수사 착수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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