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부터…무료관람의 날 등 차별화 전략 시행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나용해)는 오는 7월 1일부터 성산일출봉과 만장굴 관람료를 현실화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와 함께 7월 1일부터 '성산일출봉 무료관람의 날'을 지정.운영하고, 신규 탐방로 개설 및 기존 탐방로 일부 구간을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세계유산본부는 '공영관광지 요금 현실화 방안 연구용역(2016.5. 제주발전연구원)' 결과를 반영해, 지난 2006년 이후 동결했던 관람료를 7월 1일부로 인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성산일출봉은 기존 2000원에서 5000 원으로, 만장굴은 기존 2000원에서 4000원으로 각각 관람료를 인상한다.

세계유산본부는 성산일출봉 관람료 현실화와 함께, 매월 첫째 주 월요일을 '성산일출봉 무료관람의 날'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무료관람의 날에는 기존 탐방로 중 유료로 운영했던 매표소-등.하산 교차로-우뭇개 전망대-우뭇개 해안(위치도#2) 구간을 무료로 개방한다.

단, 안전시설물 점검, 환경정비 등을 위해 정상 탐방로는 출입을 통제한다.

세계유산본부는 또한, 7월 1일부터 신규 개설되는 탐방로(우뭇개 해안코스, 수마포구 해안코스)는 사전예약제(유료)를 도입해 일출봉의 지층구조.일제동굴진지에 대한 해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세계자연유산.세계지질공원에 걸맞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운영해 지역 주민과 상생하고, 탐방객이 계속 찾아올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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