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3시 농업인회관서, 제2공항 반대 범도민 행동 원천봉쇄 예고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최종 보고회가 오는 19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제2공항 반대 단체들이 원천봉쇄를 예고해 최종보고회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들은 제2공항에 대한 각종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토부가 기본계획 수립에 이어 고시까지 강행하는 절차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9일 오후 3시 제주시 연동 소재 농업인회관에서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기본계획 수립용역은 포스코 컨소시엄이 맡았고, 용역기간은 23일까지이며 용역비는 37억5000만원이다.

국토부는 기본계획이 용역이 마무리되면 관계부처 협의, 지역주민 및 자치단체 의견을 수렴해 빠르면 10월 중 제2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4월 23일 성산읍 국민체육센터에서 중간보고회를 열고 제주공항과 제2공항 항공수요 분담 방안, 활주로 배치 대안 등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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