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마사회 제주·적십자사, 범죄피해자 지원 협약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범죄 피해자들의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이상철)·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윤각현)·적십자사 제주지사(회장 오홍식)는 지난 13일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세 기관은 생명·신체에 대한 범죄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입고도 그동안 범죄피해자 보호법 등 각종 법령상 지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지원이 어려웠던 제주지역 가해자 불명 피해자·미등록 외국인 등 제도권 외 피해자들에 대해 치료비, 심리치료비, 생계비, 학자금, 장례비 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는 피해자 보호를 위한 기금 2천만원을 적십자사 제주지사에 지정기탁한다.

적십자 제주지사는 기금통장을 개설·관리하는 한편, 지원이 필요한 경우 경찰청·마사회·적십자 세 기관이 참여하는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지원 여부·수준을 결정하여 보호 및 지원이 이루어지게 된다.

한편, 제주경찰청·마사회 제주지역본부·적십자사 제주지사는 2018년부터 범죄피해자 지원·보호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 피해자 보호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으며, ‘18년에는 총 40명에 대해 총 2천만원을 지원했다.

향후에도 세 기관은 도내 범죄 피해자들의 아픔을 나누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에 필요한 사안에 대한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가기로 뜻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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