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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제주의 관문, 국민 안전, 편의가 우선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장 오병관
오병관 제2공항성산읍추진위원장

제주공항의 항공수요는 2015년에 이미 포화상태를 넘어섰다. 제주공항은 필요할 때마다 확장하고 보완하면서 사용하여 왔었고 그 한계를 넘어선지 이미 오래다. 그래서 제2공항이 대안으로 떠올랐고 최종적으로 성산으로 발표를 한 것이다. 그런데 제주공항을 보완하면 가능할 것이라는 역대안(逆代案)을 주장하는 것은 앞뒤가 바뀌는 모순의 논리다.

그동안 검토위에서 진행한 국토부와 반대측의 토론을 지켜보면서 반대측의 끊임없는 의혹제기는 반대를 위한 트집잡기와 시간끌기라는 인상이 짙다. 제주 제2공항이 성산으로 결정될 때 이미 모든 타당성과 검증절차를 마친 상태이다. 절차와 타당성을 문제 삼고 ADPi 용역을 문제 삼았지만 달라지거나 국토부의 논리를 뒤집을만한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다.

국토부와 반대 측이 합의하에 검토위가 진행중인 시점에 주민설명회와 도민 공청회를 무산시킨 반대측의 행위는 정당성을 상실하는 행위였다. 도민의 알 권리와 의견수렴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비민주적인 행태이다. 이는 논리부재와 조급함에서 비롯함이 아닐까 한다.

어떠한 경우에도 주민의 알권리를 막아서는 안 될 뿐더러 공무집행을 방해하거나 공권력을 무시하는 행위는 정당화 할 수 없다. 폭거일 뿐이다.

이 모든 갈등의 중심에는 정치권이 있다. 모 도의원이 보전관리지역 조례개정안 상정을 살펴보자. 그는 반대측 토론자로 나서는 대표적 반대론자이다. 그가 민감한 시기에 조례안을 밀어붙이는 행위도 갈등을 부추기는 대표적 행위이다. 오죽하면 여당이 다수인 도의회가 이 조례안의 상정을 보류했을까.

제주지역 3인 국회의원들은 제2공항은 일부 도민의 반대라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도민의 합의와 절차적 정당성을 주장한다. 듣기 좋아라고 도민합의, 절차적 정당성을 말하지만 이는 정치적 수사에 불과할 뿐 사실상 제2공항을 반대하는 속셈이 그럴듯하게 포장되어 있을 뿐이다.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과 도의회의장이 앵무새처럼 절차적 정당성, 도민합의 앞세우던 속셈을 드러내고 있다. 공론조사를 꺼내 들었다. 최첨단 과학이 동원되어야 하는 공항문제를 전문성 없는 일반도민의 의사에 맡기겠다는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위이다. 공론조사는 도민 사회를 돌이킬 수 없는 분열과 갈등의 수렁으로 몰아넣는 행위이다. 도민과 역사에 범하는 죄악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제주공항의 포화상태가 오래 됐고 최선의 대안이 제2공항 건설이라는 국책사업을 여당 국회의원들이 반대하는 코미디 같은 현실을 뭐라 해야 할까. 국가가 예산을 들여 도민의 숙원인 쾌적하고 안전한 공항을 건설해 주겠다는데 이를 거부한다는 것인가.

공항건설로 파급되는 경제, 고용효과와 교통, 건설의 인프라를 끝내 외면할 것인가.

제주공항은 그야말로 누더기 공항이다. 세계 제일 복잡한 제주공항은 수속에서부터 탑승절차가 너무 혼잡하고 불편하다. 대합실은 언제나 콩나물시루다. 활주로가 혼잡하여 이, 착륙 대기로 연착이 두 시간에 이르고 있다.

섬지방인 제주는 도민의 나들이에 절대적으로 공항을 이용해야 한다. 이제 착공을 한다 해도 몇 년이 걸릴 제2공항 건설을 더 이상 미루어선 안 된다. 지금까지 불필요한 논쟁과 시간끌기로 4년이 흘렀다. 도민사회 갈등만 깊어졌다.

비행기 탈 때마다 불편하고 불안하다는 국민의 안전을 외면하고 방치하는 행위는 안전 불감증을 넘어선 사고 방조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

포화상태를 넘어선 제주공항의 대안은 쾌적하고 안전한 제2공항 건설만이 답이다. 이것만이 도민의 분열된 여론과 갈등을 해소하는 길이기도 하다. 제주의 관문인 공항을 안전하고 쾌적하고 환경친화적이면서 예술적 건축미가 조화로운 제주의 랜드마크로 건설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오병관  domin@jeju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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