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검찰청은 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것으로 드러난 고유정 사건을 강력사건을 전담하는 형사1부에 배당해 보강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고씨의 범행동기와 방법에 대해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검찰은 이번 사건 수사에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한 총 4명의 검사를 투입키로 했다.

또한, 대검 과학수사대 및 심리전문가 등 전문가 투입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고씨의 구속 만기일인 7월 1일 전까지 수사를 마무리하고 고씨를 기소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기 위해서는 범행 동기와 방법이 필수적으로 규명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피의자의 자백을 받는 등의 보다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하는게 핵심적인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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