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항생제 위주의 질병관리 방식을 지양하고 예방 중심의 질병관리 정착을 통해 고품질의 안전한 먹거리 양식수산물 생산을 도모하기 위한 수산동물 질병예방 백신공급 지원사업(80개소.16억5,000만원)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점검반은 제주시, 양식수협, 공수산질병관리사로 편성됐고 동 사업에 참여하는 양식장 80개소에 대해 해당 양식장별 접종 예정일을 사전 조율해 오는 6월 17일부터 마지막 접종시까지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점검내용으로는 양식장별 백신접종 계획 대비 실적(백신종류 및 접종미수 등)을 중점 점검하며 '약사법' 제85조 제6항에 따른 처방전 발급여부 확인, 수산용 이외의 약품사용 및 항생제 혼용 사용 여부, 백신 제조일자.유효기간 준수 사항도 병행 실시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위반 양식장에 대해서는 차년도 백신공급사업 후순위 배정 또는 미배정 등 패널티를 부여해 사업의 부실화를 방지하며 현장의 문제점들을 개선해 효율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에서는 지난해 국립수산과학원에서 광어 백신접종효과를 조사한 결과 2회 접종시 최대 98.3%까지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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