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거리 1110m·최강 3세 제주마를 가리는 경주
상금 1억 2천만원

지난해 '제주마더비' 우승 모습.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윤각현)는 오는 15일 5경주 오후 3시에 제7회 ‘제주마 더비’ 경주를 시행한다. ‘제주마 더비’는 경주거리 1110m의 최강의 3세 제주마를 가리는 경주다. 더비 자격 말은 3세 암수 제주마에게 출전기회가 부여되며, 순위상금 1억 2천만원이 수여된다. 금년 더비는 경주마들의 능력편차를 고려해 핸디캡 경주로 진행된다.

’더비(DERBY)’는 2세 때 데뷔한 경주마가 능력을 본격적으로 발휘하기 시작하는 3세 때 최고의 능력 말을 가리는 경주다. 렛츠런파크 제주에서도 2013년 ‘제주마 더비’를 시행했으며, 올해는 제주마 삼관경주(Triple Crown Races)의 마지막 관문 경주로 지정됐다.

렛츠런파크 제주는 4월 JIBS배 대상경주, 5월 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 6월의 제주마더비 대상경주를 제주마 삼관경주로 지정했다. 또한 3개의 경주를 모두 석권한 3세 제주마에게 3관마 달성 포상을 신설했다. 삼관경주의 제1관문인 ‘JIBS배’의 연령조건 변경으로 금년에는 삼관마의 탄생이 어렵게 됐다. 하지만 ‘더비경주’ 도전의 기회는 경주마의 마생(馬生)에서 단 한번만 부여되는 것이기에 ‘더비 우승마’는 매우 희소한 기록이다.

렛츠런파크 제주 관계자는 “경마팬들은 전문가의 예상을 참고하되, 3세마는 성장세가 빨라 예상치 못한 마필이 우승할 수 있는 의외의 결과도 나올 수 있다”며 “당일 출전마 상태의 면밀한 분석을 통한 본인의 판단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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