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소방서 제공.

11일 오전 4시 36분께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소재 보리밭에 주차중이던 농업용 트랙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는 신고자인 김모씨(男.경찰)가 출동 후 서부경찰서로 복귀 중 인근을 지나가다 보리밭에서 연기 및 화염을 목격하고 119로 신고햇다.

현장확인 결과, 지난 9일 오후 6시께 작업을 마치고 트랙터를 보리밭에 주차했다고 소유자인 진모씨(男.45)는 진술했다.

또한, 트랙터 키가 끼워져 있었다는 점, 전기배선에서 다량의 단락흔이 식별되는 점, 방화.소각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보아 휴즈 박스 전기배선 단락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화재로 인해 트랙터 1대가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679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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