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해양플렌트 인양 작업을 하던 작업자가 크게 다쳐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제주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9일 오전 10시 15분께 차귀도 북서방에서 해양플렌트 인양 작업을 하던 바지선 H호에서 작업자가 크게 다쳤다는 신고를 접수 받고 긴급 이송 하였지만 결국 숨졌다고 밝혔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9일) 오전 10시 15분께 차귀도 북서방 1.5km 해상에서 지난해 12월 침몰한 파력발전장치 플렌트 인양작업 관련 바지선 H호(1219t, 부산선적)에서 그라인더 시운전 작업 중 날이 파손돼 작업자 안면부로 튀어 얼굴을 다쳤다는 신고를 접수 받고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이후 사고현장 인근에 있던 민간 자율 구조선에게 연락해 작업자 이모씨(77년생, 대전거주)를 긴급이송해 용수포구에서 대기중이던 119에 인계했지만 결국 숨졌다.

제주해양경찰서에는 사고경위에 대해 목격자 및 사건 관련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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