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캐냐에 여성용품 보내기 캠페인 전개…10월 전달 예정

6~70년대 농촌가정을 건전하게 육성하고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똘똘 뭉쳐 이겨냈던 생활개선회가 아프리카 소녀들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원장 송승운)은 생활개선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강옥자)에서 오는 10월까지 아프리카에 ‘여성용품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

생활개선회는 아프리카 코피아 연구원을 통해 아프리카 소녀들이 여성용품 부족으로 생리기간이 되면 학교에 갈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1인 1후원’을 결정했다.

생활개선회는 전회원의 동참을 위해 마을회장이 여성용품 만들기 강사 교육을 이수한 후, 마을회원들에게 여성용품 제작 방법을 전수하는 체계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6월부터 8월까지 마을별 회원 대상으로 여성용품 만들기 교육을 실시한 후, 교육을 통해 제작한 여성용품을 한국생활개선회 임원편에 오는 10월 케냐로 보낼 계획이다.

생활개선회는 6월 현재 양 행정시와 23개 읍·면·동 163개 마을에 2239명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생활개선제주도연합회 강옥자 회장은 “어려운 시절 도움을 받았던 기억을 되살려 이제는 생활개선회가 기부와 나눔을 실천함으로서 더욱 성숙해지는 계기를 만들고자 이번 캠페인을 전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개선회는 오는 26일 한라체육관에서 전 회원이 모여 여성농업인 단체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농산물 교류 한마당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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