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이정웅 작가와의 대화’를 연다.

김창열미술관은 지난 4월 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김창열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이정웅, 찰나의 미학’이란 주제로 전시를 열고 있다.

이정웅 작가는 경상북도 울릉도 출신으로 1990년대는 꽃, 과일이 있는 정물화와 문방사우(文房四友)를 그렸다. 작가는 후에 붓이 가진 역동적인 힘에 매료돼 붓에 대한 연구와 함께 붓을 그려오고 있다.

전시는 이정웅 작가가 7년 만에 갖는 개인전으로 블루 시리즈를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자리다.

김창열미술관은 ‘작가와의 대화’에 이정웅 작가의 활동과 작업과정을 곁에서 지켜봤던 신항섭 미술평론가를 함께 초청한다. 신항섭 미술평론가의 이정웅 작가 작품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도 마련한다.

미술평론가 신항섭은 2010년 한국미술평론가협회 평론부문상을 수상했고, 저서로는 ‘구상미술에의 초대’, ‘현대미술의 위상’ 등이 있다.

김창열미술관 관계자는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이정웅 작가의 치열한 고민, 그의 삶과 미술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가와의 대화’ 신청은 5일부터 김창열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30명 가능)하며 무료로 진행된다.

한편 ‘이정웅, 찰나의 미학’전(展)은 다음 달 14일까지 연장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