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예술의전당, 정미숙 작가의 ‘섬의(빛·닿다)’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정미숙 작가의 ‘섬의(빛·닿다)’ 두 번째 개인전 포스터.

제주, ‘섬’은 자연이다. 섬, 자연으로부터 작가가 지난 10여년동안 받은 위로를 함께 나누는 전시가 열린다.

정미숙 작가의 ‘섬의(빛·닿다)’ 두 번째 개인전이 서귀포 예술의전당에서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전시는 지난 2017년 세상과의 소통의 자리였던 첫 개인전과 초대 앵콜전에 이은 두 번째 개인전이다.

정미숙 작가에게 사진은 “삶을 살아가게 하는 동력 그 자체”라고 말한다. 또 그 사진을 가능하게 한 힘이 바로 제주라는 섬의 자연이었고 삶의 터전으로서 제주는 마을 길, 산책로, 바다, 숲, 오름 등과의 만남이었다.

또 모든 것을 아우르는 공통의 주제는 바로 ‘빛’이었다. ‘빛’은 인간의 힘으로 창조할 수 없는 영역이다. 작가에게 빛의 작업은 중요한 소통의 수단이자 결정적 순간을 놓칠 수 없는 기다림의 과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섬의 자연이 품고 있는 미세한 숨결과 감촉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이자 아픔과 위로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자리다. 6월의 하루, 빛이 작가에게, 그리고 작가가 빛에 가 닿았던 순간의 시간들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전시는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서귀포 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리며 오는 8일 오후 4시 오프닝 행사가 있다. 오프닝 행사는 첼리스트 문지윤, 현대무용가・안무가 한정수 두 제주예술인이 함께 한다.

정미숙 작품1-가다보면

정미숙 작품2-어떤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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