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시 피부노출 최소화, 기피제 사용 권장

제주보건소(소장 이민철)는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 환자가 지난달 24일 제주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야외 활동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4월~11월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이 질환은 별도 예방백신이 없어 야외활동시 긴옷을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목욕과 옷 갈아입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또한,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특히,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제주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작업, 야외활동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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