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긴급 후송 및 119구조대에 인계

담낭염으로 인한 복통이 의심돼 제주 큰 병원으로 긴급이송이 필요하다는 추자보건지소의 신고가 접수됐다.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단장 여기동)은 지난 30일 오전 6시 30분께 제주 추자도에서 응급환자(女, 89, 추자면)가 발생해 제주항으로 긴급 후송했다고 밝혔다.

당시 환자가 담낭염으로 인한 복통이 의심돼 제주 큰 병원으로 긴급이송이 필요하다는 추자보건지소장의 판단에 따라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3호가 긴급구조에 나섰다.

응급환자는 무궁화3호에 오전 6시 55분께 승선해 오전 9시께 제주항 어항부두에 도착한 후, 119구조대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여기동 남해어업관리단장은 "국가어업지도선 본연의 임무인 불법 어업지도.단속업무 외에도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 후송 등 국민의 소중한 재산과 생명도 보호하는 어업관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 관할의 추자도에는 하루 3~4편의 여객선이 운항하고 있으나, 새벽 혹은 야간이나 기상이 나쁜 경우에는 이 마저도 이용이 어려울 때가 있어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다소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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