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서는 노후, 고장, 검침지장 수도미터에 대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적극 대응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에서는 8년 이상 노후 수도미터를 교체해 고장률을 개선하고 정확성을 제고하고자 8억4500만 원을 투입해 제주시내 수도미터 11만3056전 중 9392전을 교체할 계획이다.

새로 설치되는 수도미터는 동파방지 및 역류방지 기능이 포함된 것으로 검침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게 된다.

시는 검침지장 수도미터 이설 사업을 통해 올해 20개소의 수도미터를 이설했고 수도검침이 어려운 지역을 해결하기 위해 PDA영상검침(건물 안에 있는 수도미터에서 찍은 영상을 건물 밖에서 휴대용 검침 단말기를 통해 확인)을 1664개소 운영하고 있다.

또한, 검침이 어렵거나 위험한 지역 등을 해결하기 위해 무선 신호를 수신해 원격으로 검침이 가능한 스마트원격검침 시스템 시범운영을 오라동 550전을 대상으로 하반기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 고장률을 점검하고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민들의 정확한 검침과 사용량에 대한 행정의 신뢰성을 보다 높이고 검침업무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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