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인류문형문화 유산인 제주해녀문화 전승자 배출을 위해 법환해녀학교에서는 오는 18일 오전 11시 입학생 및 관계자, 어촌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기 입학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법환해녀학교는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6일까지 16일간 직업해녀양성과정 교육생 모집결과 총36명(도내 25명, 도외 11명)이 지원해 서류심사 후 면접심사 등을 거쳐 최종 33명(도내 23, 도외 10명)을 선발했다.

최종 선발된 신입생들은 5월 18일부터 7월 22일까지 입학식을 시작으로 주말에 총 80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 내용으로는 해녀물질 이론, 마을어장 관리 교육, 현장 잠수기술 실기 및 실습, 해녀보호 시책 및 '선배 해녀들의 삶' 등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및 국가중요어업유산인 제주해녀문화 전승을 위한 새내기해녀를 교육하고, 추후 실질적으로 어촌계에 가입해 직업해녀를 양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년간 법환해녀학교에서는 총 128명이 졸업해 지금까지 12개 어촌계에 총 26명이 어촌계에 가입해 물질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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