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고희범,강영봉) 아동보육분과(분과장 양창근)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동이 살기좋은 제주시를 만들기 위해 '우리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라는 주제로 아동보호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 사업은 아동의 시선에서 바라본 아동권리보호에 대한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아동의 안전, 인권, 환경 등에 대한 주제로 지난 4월부터 노형.백록.월랑.한라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응모를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총 62개 아동의 목소리가 응모됐다.

주요 내용을 보면 놀 권리, 아동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하고 존중해 달라는 목소리가 많았다.

또한, 안전 및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요구와 환경보호를 위한 목소리 등도 있었다.

캠페인 응모 중 최종 10개를 선정해 지난 10일 한라초등학교에서 시상식을 진행했으며, 선정작에 대해서는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현수막을 제작해 5월 13일부터 2주간 노형동 소재 초등학교와 공원, 주민센터에 게시해 지역주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아동보호인식개선 사업은 어른들의 일방적인 아동권리 보호 방안 마련이 아닌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아동들의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일 때 아동이 살기 좋은 제주시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