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제주공항 확장 VS 제주 제2공항 건설 두고 의견 '분분'
14일 범도민반대위 기자회견, 15일 오전 검토위 공개토론 오후 제2공항 토론회

최근 제주 제2공항 사업의 가장 큰 핵심 이슈인 ADPi (프랑스공항공단엔지니어링)의 제주공항 인프라확충방안 용역보고서가 공개됐지만,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고 오히려 치열한 공방이 예고된다.

이와 관련 오는 15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평가 재조사와 관련한 공개토론회가 열리며, 같은 날 오후 2시 30분에는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제2공항 토론회'가 진행된다.

또 이에 앞서 14일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ADPi 보고서 관련 국토부의 주장과 다른 현 공항 확장방안 타당성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이 예고돼 있어 이들의 주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15일 오전 10시 설문대여성문화센에서 진행되는 공개토론회와 오후 2시 30분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진행되는 제2공항 토론에서는 공통적으로 ADPi 가 제안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방안에 대해 국토부가 불가 결정을 내린 여부에 대한 격론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ADPi 의 누락문제 ▲ADPi 보고서에 제시된 내용들이 검토과정 없이 국토교통부 내부 논의에서 배척된 이유 ▲제주 제2공항의 필요성 여부 ▲항공수요예측 등이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처럼 우여곡절 끝에 ADPi 용역보고서가 공개됐지만, 이를 둘러싼 의혹들이 계속 제기되면서 ADPi 보고서가 제2공항 건설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관심이 주목된다.

한편 지난 9일 전격 공개된 ADPi 용역보고서에는 ▲현행 주활주로 활용 극대화 ▲주활주로에서 201m 또는 380m 이격 평행활주로 신설방안 ▲ 교차활주로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가정한 보조활주로(남북활주로) 적극 활용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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