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두달간 대중교통.병원 등 일상생활에서 주민들의 불안을 야기하는 폭력사범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총 159명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단속 유형별로는, 의료현장 폭력사범 12명을 검거해 그 중 1명을 구속하고, 피의자의 연령대는 40대가 93.3%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제주경찰은 지난달 23일 오전 2시 40분께 서귀포의료원에서 입원 중인 지인을 찾아 말다툼을 하다가 이를 만류하는 간호사 2명을 흉기로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등 총 19명을 구속했다.

또한, 대중교통 내 폭력사범으로는 총 16명이 검거됐으며, 피해자의 97.2%는 택시기사로 나타났다.

생계 침해 갈취 및 주취폭력사범이 13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중 18명이 구속됐다.

피의자의 90%는 음주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으며, 이중 81%는 동종 전력자에 의한 범행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영세상인 대상 상습.고질적 생계침해형 갈취범죄, 의료기관.대중교통 내에서 발생하는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범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엄정 처벌할 방침"이라며, "피해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신변보호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