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서부보건소(소장 오용학)는 지난 1일부터 한경면 관내 거동불편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시범사업을 가동했다고 10일 밝혔다.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시범사업은 도서.벽지 등 의료취약지 주민의 의료 접근성 및 형평성 제고를 위해 2014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에 제주도에서는 서부보건소가 처음으로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9년도 예산 4700만 원을 편성했다.

보건소 전담간호사와 물리치료사는 환자 가정을 방문해 원격지인 한경보건소 의사로부터 화상통신을 이용해 전문지식 및 소견을 제공받아 환자를 진료하거나 필요시 원격지 의사가 환자를 진단 처방하게 된다.

서부보건소는 지난 1일부터 한경면 관내 거동이 불편한 환자 30명을 선정해 방문간호사와 한경지소 공중보건의사가 환자 가정을 방문해 대면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대면진료가 완료되면 보건복지부로부터 화상통신 및 물리치료 장비를 지원받아 6월부터 본격적으로 화상진료를 가동할 예정이다.

원격화상진료는 진료비, 교통비, 이동시간 등 환자부담을 감소하고 거동불편 환자에 대한 질환 관리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지역사회 건강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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