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소방서 제공.

9일 오후 3시 8분께 한경면 고산리 소재 주택 마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는 인근에 사는 의용소방대원이 리모델링 중인 박모씨(男.38) 소유의 주택 마당에서 불꽃과 연기 발생을 목격하고 자택에 비치하고 있던 소화기를 들고가 자체진화했다.

현장조사 결과, 박씨는 전날 육지 출타중인 상황으로 화재 당시 자택에는 거주자가 없었다.

소방당국은 별채를 리모델링하면서 비오파오일(자연발화제품)이 묻은 스폰지에서 화학반응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발생한 열에 의해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화재로 인해 청소기 1개, 그리안더 2개가 소실되고, 현관 유리창 2문이 파손되는 등 소방서 추산 53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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