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등학교 대상…토마토, 상추 등 인기작물 꼽혀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학교 생활원 텃밭에 모종을 직접 심고 있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을 기반으로 한 도시형 텃밭 생활원예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아동 ‧ 청소년의 창의성을 키워주고 인성함양에 나서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최윤식)는 7일부터 9일까지 제주시 내 13개 초등학교에 학교 텃밭에 식재할 토마토, 오이고추, 가치, 상추, 노각 등 모종 6000여개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2월에 제주시 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지난해 참여한 11개 학교와 신규 2개 학교 등 총 13개 초등학교를 선정했다.

앞으로 도시농업 전문 지도사가 매월 1회 이상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작물 정식, 생육관리, 식물에 대한 이해 교육, 수확한 농산물을 이용한 건강한 먹거리와 연계한 실습 등 텃밭 원예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9월에는 배추, 브로콜리 등 겨울철 채소 모종을 공급하고 사업 완료 후에는 교사,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평가할 계획이다.

텃밭 작물 중에서 토마토, 상추, 옥수수가 생장과정을 관찰하고 수확 후 바로 먹을 수 있어 가장 인기 있는 작물로 꼽혔다.

김효진 농촌지도사는 ‘학교 텃밭에 모종을 심고 물을 주고 기르는 과정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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