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장애인체육회 50만원 전달… "고생하는 선수들 위해 사용해 달라"

성승재(제주고2 검도부)학생이 지난 7일 제주도장애인체육회를 방문해 모범생 장학금으로 받은 전액을 기부했다.

제주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성승재학생이 모범학생으로 받은 장학금 전액을 장애인체육회에 기부했다.

성승재 학생(제주고2·검도부)은 7일 제주도 장애인체육회(회장 원희룡)를 방문해 지난 달 10일 대한민국 중소기업 소상공인 만세행사에서 받은 장학금 전액 50만원을 훈련에 매진하는 선수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전달했다.

성승재 학생은 "저도 같은 운동인이라서 선수들의 애로사항을 알고 있다. 특히 장애인 선수들은 더 열악한 환경에서 운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비록 작은 금액이지만 선수들이 운동을 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장애인체육회는 이날 기부받은 장학금을 장애학생 꿈나무 발굴 사업 등 오는 14~17일, 전라북도에서 열리는 제13회 전국 장애인학생체육대회에 참여하는 선수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