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 반려가족과 1000만 반려동물들의 축제인 ‘2019 제주 반려동물 페스티벌’이 '우리집 막둥이'를 주제로 4~5일 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반려가족 2만여 명을 비롯, 반려동물 2000여 마리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반려가족과 반려동물들에게 필요한 시설과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반려견과 함께 달리는 ‘런닝멍 대회(3km)’에 참여해, 우리나라 토종견인 ‘제주개’와 함께 일일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다.

런링멍 대회 직후 원 지사는 “제주만의 문화인 제주개를 지켜나가기 위해 제주개의 보존과 증식 등에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반려견들의 프리스비 시범공연을 시작으로,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 강연’, ‘UCC&사진 공모전’, ‘반려인&반려견 멍때리기대회’, ‘반려동물 상식 OX 퀴즈대회’ 등이 진행됐다.

프리비스는 주인이 던진 원반을 애견이 공중에 뛰어 올라 받아오는 원반던기기 운동이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 전문업체 20여 곳이 참여하는 ‘반려동물 산업대전’이 운영된다.

이밖에도, 반려동물 무료건강 상담, 동물등록서비스, 보물찾기, 반려견 미로찾기 등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체험행사와 동물관련 영화·방송 프로그램 상영, 가수 장필순과 함께하는 야간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한편 제주도는 ▲읍·면지역 반려견 중성화수술 지원 사업 ▲길고양이 중성화 시술(TNR) 운영 확대 ▲동물보호 전담조직 및 인력 확충 ▲유기동물센터 운영 및 동물보호 교육 확대 등 반려동물 관련 사업 및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