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청(청장 여인태)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대규모 해양오염 발생 우려가 높은 해안가 기름저장시설과 하역시설 28개소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총 32건의 시정.개선을 요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해양시설 국가안전대진단은 제주해경, 서귀포해경, 제주도청, 제주소방서, 해양환경공단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반을 편성, 소규모 기름저장시설까지 현장점검에 나섰다.

점검결과 ▲시설관리미흡 5건 ▲시설관리자 부주의 15건 ▲비상계획서 개선 12건 등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부분 경미한 지적사항들이지만 작은 결함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시간 내 개선되도록 유도 할 방침이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2015년부터 시행된 국가안전대진단 결과 시설 자체 안전관리 의식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며 "해양환경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사업장 스스로 안전관리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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