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도 전역서 2019 제주국제관악제‧관악콩쿠르

올 여름 또 한번 제주를 금빛 선율로 물들일 제주국제관악제 기본계획이 확정됐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현을생)가 주최하는 2019 제주국제관악제‧관악콩쿠르가 오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도 전역에서 펼쳐진다.

올해 24회째를 맞는 이번 관악제는 ‘모이자, 나누자, 바람의 축복!’을 주제로 세계 17개국 94개 팀, 4200여 명의 음악가들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초청 및 참가단체는 ▲세계3대 금관5중주단 스페니시 브라스▲단원 모두 독일청소년교향악단원 출신인 앙상블 브라스소난즈▲색소폰과 유포니움, ▲클라리넷 등 6명의 목ㆍ금관 악기의 독특한 편성인 프랑스의 색스백 앙상블을 비롯 국내외 전문관악단과 앙상블 17개 팀, 군악대와 대학관악단이 13개 팀이 참여한다.

올해 초청연주자들은 세계적 명성의 관악인들과 함께 예년보다 젊은 관악인들이 많다는게 특징이다.

초청 연주자들은 트럼펫의 ‘파가니니’라 불리는 세르게이 나가리아코와 신체장애를 극복한 호른 연주자인 펠릭스 클리저, 한국 출신으로 일본 도쿄필하모니 클라리넷 종신수석인 조성호, 유럽에서 활동 중인 아드리엘 김 지휘자 등이 출연한다.

이와 함께 국제관악콩쿠르는 이달 말까지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트럼펫과 호른, 테너트롬본, 금관5중주 등 4개 부문에서 경연을 겨루게 된다.

특히 이번 관악제가 지난해에 비해 달라진 점은 ▲공연 전문성 확장 ▲마에스트로 콘서트 확대 운영 ▲해녀공연팀 확대 운영 ▲도민연합합창단 구성 등이다.

관악제는 이와 함께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이 한 무대에 서는 마에스트로 콘서트를 기존 1회에서 2회로 확대한다.

도민 300~350명으로 이뤄진 합창단도 신설, 제주 및 국내‧외 관악단원들로 구성된 연합합창단과 합동공연을 펼친다.

제주해녀가 해외공연팀과 함께 무대를 꾸며 호평을 받아온 해녀공연도 확대된다. 기존 고산리‧대평리에서 도두동‧성산리 해녀공연단이 추가 구성, 4개 지역 해녀들이 참여한다.

관악제 홍보로 운영될 밖거리 음악회는 오는 4일 가파도 공연을 시작으로 8월 4일 관악제 직전까지 도내 8곳에서 월 2회씩 진행된다.

올해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 경연 부문은 유포니움과 베이스트롬본, 튜바, 타악기며 총 상금은 9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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