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림읍 귀덕어촌계 한수풀 해녀학교는 지난 2주간 2019년도 신규 교육생을 모집해 총 67명을 올해 교육생으로 최종 선발했다고 1일 밝혔다.

최종 선발된 교육생(입문양성반 50명, 직업양성반 17명 / 도내50명, 도외17명)들은 오는 5월 10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8월 25일까지 16주간 각각 80시간에서 16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이들은 교육기간 중 잠수 기초 이론 및 실기,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을 비롯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 유산인 해녀공동체문화 이해를 위한 이론교육과 체험활동을 병행하게 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 한수풀 해녀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1억2200만 원을 지원했고, 야외 실습 교육을 위한 부잔교 설치에 예산 5000만 원을 투입해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꾸준히 해녀학교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노력과 함께 졸업생들의 어촌계 신규 진입을 돕기 위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 한수풀 해녀학교는 이전의 체험활동 위주의 프로그램 운영에서 2017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전문 직업인으로써의 해녀양성을 위한 직업양성반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이중 11명이 어촌계에 가입해 제주해녀문화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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