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26일 제주들불축제 최종 평가 보고회 개최

지난 26일 오후 제주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2019 제주들불축제 최종 평가 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최종 평가 보고회는, 2019 축제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 축제 운영 시 문제점 및 개선방안 보고, 외부 전문기관이 수행한 축제 평가 및 개선사항 보고, 질의 응답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보고회에는 제주시관광축제추진협의회 위원, 서부소방서, 자치경찰단 등 유관기관, 축제 대행사, 관계 공무원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축제 평가를 담당한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대표 김원용)의 분석결과 지난 3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새별오름 일대에서 개최된 제주들불축제 방문객은 총 28만180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11만명이 감소한 수치로 기상에 따른 일정 축소 및 취소가 주된 원인이라고 예측했다.

관람객 만족도 조사에서는 7점 만점에 5.48점을 기록했으며 소비지출효과는 183억 29만 원, 생산파급효과는 393억 2061만 원으로 집계됐고 619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올해 들불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최우수축제에 선정되면서 높은 인지도를 통해 타지역 관광객 비율이 증가하고, 다양한 연령층의 가족.친구 등 방문객이 축제에 참가함으로서 전 세대가 아울러 함께 축제를 즐겼다는 점이 긍정적인 효과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방문객이 도심에서 축제장으로의 접근성과 들불축제의 주제와 연결된 축제장 공간 배치, 체험 프로그램과 살거리 부족 등은 해결해야할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향후 축제 발전을 위해 제주설화와 역사 속 제주민의 삶과 역사를 파노라마 형식으로 조명하는 전시관 조성, 모든 콘텐츠를 주제와 연결해 축제 주제성을 부각시키는 체험.문화 프로그램 개발, 축제장 공간구성 부문에서는 탐라존(과거), 생태존(현재), 평화의 존(미래)로 구역을 나눠 각 구역별 소재와 연계한 운영 등을 제언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최종 평가 보고회에서 나온 문제점과 개선의견을 종합 정리해 최종 평가보고서에 반영함은 물론, 지속적으로 해결 가능한 방안을 모색해 나감으로써 들불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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