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둥성(山東省) 무역촉진위와 경제교류 협약 체결

제주와 중국 산둥성(山東省) 경제단체간 우호·협력을 위한 협약이 체결돼 양 지역 간 경제무역 및 관광, 투자분야 등에 걸쳐 교류가 확대될 전망이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는 지난 26일 중국 산둥성(山東省) 지난시(齊南市)에서 산둥성 국제무역촉진위원회(회장 위봉귀, 于凤贵)와 경제무역 및 투자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정식으로 체결했다.

이날 양 지역 경제인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 협약식에서는 앞으로 ▲상호 경제 교류단 파견 ▲교역회와 전시회 참가협력 ▲경제, 무역, 관광, 투자 정보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키로 했다.

이번 교류를 통해 한중 경제교류의 교두보인 중국 산둥성 지역에 제주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서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친서를 산둥성 정부에 전달하고 기념품으로는 제주 돌하르방을 증정했다.

한편, 중국 산둥성은 중국 동북 지역 산둥반도에 위치하고 있다. 황해를 끼고 한국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지역으로 면적은 우리나라의 1.6배인 15만8000㎢, 인구는 1억여명이다.

지역총생산 1조8백억 달러, 교역 총액 2천6백억 달러로 우리나라와의 교역은 3백억 달러 규모이다. 산둥성의 2017년 경제성장율 7.4% 등을 기록하고 있다.

성도(省都)인 제남(齊南)은 중국 2,600년의 역사를 지닌 도시이며 중국 동북부와 동남부를 잇는 교통요충지이다.

특히, 산둥성 칭다오(靑島)를 비롯한 옌타이, 웨이하이 지역을 포함한 3개 도시에 한국기업의 총 90%가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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