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주지역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유치원생 3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다행히 3시간 만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3분께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남자아이 2명과 여자아이 1명이 화장실에 간다며 교실문을 나갔다가 실종됐다.

이후 유치원 교사가 아이들이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인력을 동원해 아이들에 대한 수색작업을 전개했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오후 1시40분쯤 아이들이 학교 정문을 나서는 장면이 확인됐다.

경찰은 신고가 접수되자 형사와 교사 등 50여 명을 투입해 학교 인근에 대한 수색을 벌이던 중 방과후 교사가 전농로에서 어린이들을 발견해 신고를 하면서 소동이 마무리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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