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재선충 피해지 복원ㆍ미세먼지 저감 위해 힘 모아

18ㅇ;ㄹ 이니스프리 모음재딘은 제주시와 제주시 삼무공원에서 자원봉사자 100여 명과 함께 도시 숲 가꾸기 활동을 펼쳤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박문기)과 제주시(시장 고희범)는 지난 18일 제주시 삼무공원에서 자원봉사자 100여 명과 함께 도시 숲 가꾸기 활동을 펼쳤다.

시민 참여형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28일 이니스프리 모음재단과 제주시가 ‘숲 속의 제주 만들기ㆍ500만 그루 나무심기’ 협약 체결 후 진행한 첫 번째 나무 식재 활동이다.

행사가 개최된 삼무공원은 베두리 오름 정상에 조성된 제주도 최초의 도시 근린공원으로 소나무가 주종을 이루는 숲과 산책로, 체육시설 등이 잘 갖추어진 지역주민들의 대표 휴식공간이다.

최근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로 인해 삼무공원 내 많은 나무들이 벌목된 상태였고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시점에 이르자 이니스프리 모음재단과 제주시, 자원봉사자들이 뜻을 한데 모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름다운 숲 조성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삼무공원에 먼나무 200여 그루를 심고, 공원 내 숲과 주변 환경을 말끔히 정비했다.

박문기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삼무공원이 100년 후에도 제주시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아름답고 쾌적한 공원이 되기를 바란다”며 “40년 전 한라산 남서쪽 도순 지역 황무지에 차 나무를 식재하며 시작된 제주와의 인연을 계속해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제주에 가치를 더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아모레퍼시픽그룹 계열사인 이니스프리가 5년 동안 총 100억원의 기부약정을 통해 2015년 설립한 공익 재단으로, 제주의 자연과 문화, 인재를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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