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한해 뜨겁게 내리쬐던 붉은 태양이 2010년과 함께 지평선 너머로 사라진다. 다사다난(多事多難). 올해 제주는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선정 자연환경분야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각종 사업과 민간보조금 등을 둘러싼 공무원과 사회지도층의 각종 비리도 끊이지 않았다. ‘사회통합의 위기 극복’을 선언하며 출범한 우근민 도정은 소통·통합부재의 한계를 들어내며 제주의료원·도립예술단원 등과의 노사문제도 해결하지 못했다. 도-도의회 어느 누구도 지난 4년간 흘린 강정주민들의 피눈물을 닦아주지 못한채 또 해를 넘겼다. <오후3시부터 일몰시까지 매 10분간격 다중촬영, canon 1d mark4, f/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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