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 창도추진단 주임 김보윤

김보윤 제주은행 창도추진단주임

‘한국관광공사’에서는 2019년도 국내여행 트렌드로 ‘브리지(BRIDGE)’를 발표하였다.

이는 여행과 일상생활이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닌, 다리(브리지)처럼 연결돼 있듯이 상호 전환이 가능하고 언제 어디로든 떠날 수 있도록 나와 연결돼 있는 모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몇 년 전만해도 여행을 가기위해선 스케줄과 항공, 숙박 등 사전준비 후 떠났었지만, 요즘은 모바일 등 인터넷을 활용한 현지 여행정보와 항공, 숙박 예약/결제 어플 등으로 인해 미리 여행을 계획하지 않고도 주말여행이 가능할 정도로 여행은 일상화 되었다.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은 편리해졌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제주는 지난 해 관광객이 1,431만 3,000여명으로 전년 1475만 3,000여명보다 3.0% 줄었다고 한다.

제주은행은 지난해 1만2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기반 빅 데이터를 분석하여 제주도 관광객들이 제주여행 과정에서 체감하는 불편요소를 점검하였고 여행객들은 제주 관광정보에 대한 비대칭 현상을, 제주지역 가맹점에서는 홍보에 따른 마케팅비용 부담을 1순위로 꼽았다.

그 간 ‘제주사랑상품권’과 ‘통카드’, ‘교통복지카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해 왔던 제주은행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관광객과 소상공인들의 불편해소를 통한 제주 관광산업의 발전 지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제주지니’앱을 개발하였으며 작년 7월에 출시하였다.

모바일 관광플랫폼인 ‘제주지니’는 모바일 앱을 통해 제주의 최신 여행트렌드를 반영한 ‘관광코스’ 추천과 제주도민이 추천하는 숨은 ‘맛집 정보’, 현지인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현지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는 ‘톡톡 서비스’ 등 을 제공하며, 여행객들이 여행 중 무거운 짐을 가지고 이동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지역기업과 업무 제휴를 맺고 여행객들의 짐을 공항에서 숙소, 숙소에서 숙소로 이동할 수 있는 ‘핸즈프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라 패키지여행보다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최근 중국인 관광객의 여행트렌드를 반영해 ‘중국인 버전’을 출시하였으며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제주지니’는 출시 5개월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였으며, '스마트 앱 어워드 2018'에서 여행·관광부문 대상, ‘2018 제주 관광대상’시상식에서 ‘관광자원화기여상’, ‘엔 어워드 트랜스포테이션 서비스’ 분야에서 위너상 등 총 올해 총 3번의 수상을 거두는 영예를 안았다.

앞으로도 제주은행은 미션인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지역은행으로서 제주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지역내 ICT기업 등 스타트업기업과의 제휴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 및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입도 관광객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해 나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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