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 제주교향악단은 지난 2일 서울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19 교향악축제 개막연주에 참여해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연주회에서 제주 4.3의 아픈 역사를 승화시키는 의미로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을 연주했다.

베토벤의 고뇌와 극복, 환희를 표현한 이 교향곡에서 묻어난 울림을 통해 4.3의 아픔과 극복, 희망을 바란다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했다.

아시아 최고, 최대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인 교향악 축제는 올해 30주년을 맞이해 차세대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 젊은 연주자들과 전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도립 제주교향악단은 개막 연주단체로 행사의 서막을 열어 제주 문화예술의 위상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1600여 명의 관객들에게 음악적 감동과 함께 제주 4.3의 아픈 역사를 음악으로 전국민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됐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