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도서관(관장 홍재석)은 내달 6~7일 양일간 '제주 북페어 2019'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 북페어 2019'는 전국의 독립출판물 제작자 및 종이를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제작자 200팀이 모여 그들의 창작물(책)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북페어(Bookfair)이다.

북페어 참가팀 분야는 종이매체 콘텐츠(책) 제작자 140팀, 독립 출판사 23팀, 서점 37팀으로 구성됐다.

참가팀 지역은 제주지역이 96팀, 육지 지역이 104팀으로 육지 팀의 비율이 조금 높은 편이다.

참가팀은 책 외에도 직접 제작한 일러스트 포스터, 문구류, 달력 등 책과 관련한 다양하고 매력적인 굿즈들도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북페어 일정은 오는 4월 6일 토요일, 7일 일요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저녁 18시까지 열리고, 한라체육관 실내에서 개최되며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6일 오후 1시부터는 서울 스트리지북앤필름 독립서점 운영자의 세미나 '하루, 독립출판'을 시작으로 제주의 소설가 손명주 작가의 '우리들의 글쓰기에도 봄이 올까요' 북토크, 계간홀로 편집장의 '낭만적 연매의 50가지 그림자'강연, 대구의 독립서점 더폴락운영자의 '운동장 백일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다음날일 7일 오후 1시부터는 서울의 독립서점 이후 북스의 '책방과 출판 사이: 버티기의 기술', 우세계 작가의 '유감스런 노가다의 향연' 북토크, 제주 예술 매거진 씨위즈 편집장의 '제주를 경유해서 예술로 세계랑 놀기', 제주종이가게의 '실크스크린 책갈피 만들기' 워크숍이 준비돼 있다.

프로그램 참여 방법은 행사 당일 한라체육관 행사장 입구 안내처에서 선착순으로 프로그램 당 30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일자별 세미나 및 북토크 일정은 북페어 공식 인스타그램 및 제주특별자치도 공공도서관 통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탐라도서관 관꼐자는 "북페어를 통해 시민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전국의 독립출판물 제작자와 작품을 한 곳에서 만나고 보다 다양한 '책'을 직접적인 경험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제주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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