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인근 주민들의 해외시찰 비용이 제주도의회에서 삭감됐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고현수)는 21일 계수조정을 통해 17억4950만원을 감액하고 내부유보금으로 전환했다.

삭감된 내역은 10개 항목.

우선 '공항인프라 확충 관련 지역주민, 전문가 등 해외공항 우수사례조사' 1억원을 삭감했다. 찬-반 갈등을 더 부추길 수 있다는 이유다.

또한 관련 예산인 공항주변 발전 및 상생발전 우수사례조사 1000만원도 삭감했다.

이와함께 '저지문화예술인마을 기반시설 정비(2억5000만원)', '우리마을 자연문화재지킴이사업(2억원)', '구)탐라대학교 기반시설 유지보수(5억원)',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청사 리모델링(4억원)' 등도 전액 삭감됐다.

일부 감액이 된 항목은 '지방보조금 심의위 회의 참석수당(2900만원)', '지방보조금 심의위 회의 운영(1050만원)', '제주사회적 경제 5개년 발전계획 수립(5000만원),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택배비용 지원(2억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