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14명중 4명은 호전세, 12시 현재 10명 추가 의심 증상 나타나

제주 시내 초등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학생이 총 20명으로 늘어났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제주시 도내 초등학교 학생이 22일 낮 12시 기준 2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21일 14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데 이어 이날 10명이 추가로 의심 증상을 보였다.

12시 현재 최초 유증상자로 파악된 학생 14명중 4명은 호전세를 보이고 있으며 추가환자는 10명이며 이 가운데 8명의 학생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12명은 통원치료를 받거나 집에서 투약중에 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입원 환자 8명 중 7명은 증세는 사라졌으나 확산 방지를 위해 계속 입원하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지원청은 지난 21일 학교로부터 신고를 받고 나서 제주도 역학조사관, 도청, 시청, 보건소 등으로 구성된 식중독대응협의체를 가동해 원인 규명을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식중독대응협의체가 증세 확산 방지를 위해 급식중단을 권고함에 따라 해당 학교는 긴급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 이날 급식을 중단하는 대신 빵을 제공하고, 단축 수업을 하기로 했다.

추가 환자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학교 시설에 대한 특별 살균소독도 실시됐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