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준비상황 최종보고회…전 도민 추모분위기 조성
여야 대표단 대거 참석…1·2·3세대 함께하는 무대 진행

[제주도민일보DB]지난해 추념식에 참석해 참배를 하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

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도가 도민 추모분위기 조성을 위한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22일 오전 도청 탐라홀에서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올해 추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여야 수뇌부들이 집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도올 김용옥 선생과 개념배우로 알려진 유아인도 참석할 예정이다.

최종보고회에서는 각 분야별 추념식 준비 상황 등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우선 추모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내 대형아치 5개소, 홍보선전탑 3개소, 현수막 등을 설치하고 있으며, 대형 전광판 및 버스정보시스템 등을 통해서도 4.3추념식 홍보를 하고 있다.

또한 추념식 당일 344번 버스 2대 증차, 제주시내 순환버스 10대 및 도내 직행버스 28대를 운행해 행사장 주변 교통체증을 완화할 예정이다.

추념식이 시작되는 오전 10시부터 1분가 전도에 묵념사이렌이 울린다.

특히 추념식에서 연출가와의 협의를 거쳐 1·2·3세대가 함께 4.3을 공유하고 4.3에 대한 미래 전승을 목표로 무대진행 방식을 구상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추진된 준비상황을 꼼꼼히 점검해 전 국민이 4.3의 의미를 되새기는 추념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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