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 위협하는 수중 폐그물 등 집중 제거

제주해양경찰청 제공.

제주해양경찰청(청장 여인태)은 해양 생태계 보호와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조성을 위해 20일 용두암 해상 및 바닷속에서 수중 정화 활동을 실시해 폐그물 등 쓰레기 200리터 상당를 수거했다.

지난 2월 해양경찰청장 주재 '국민과의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해녀들의 요청에 대한 후속조치로 마련된 수중정화 활동은 제주해양경찰청 특공대, 제주해양경찰서 구조대, 해양환경공단, 제주시 수협 등 40여명이 참가했다.

수거 장소는 용두암 해상 및 바닷속 버려진 폐그물 등 수거를 통해 어업인의 생활터전을 보호하고 특히 세계 유네스코로 지정된 해녀들의 안전한 작업에 도움이 되도록 계획됐다.

제주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정화활동을 통해 해양쓰레기의 심각성과 바다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이러한 기회를 많이 마련해 제주바다를 더 풍요롭고 깨끗하게 가꿔 나갈 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