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 제공.

제주소방서(서장 황승철)는 구급차와 구조대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119센터별 소방 펌프차에 구조.구급장비를 적재해 각종 재난사고 및 심장(호흡)정지 환자 등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신속 대응체계를 갖춰 도민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소방서 펌뷸런스 출동현황은 총 499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64건이 늘었으며, 심장(호흡)정지 환자(182건, 36.5%), 교통사고 구조(34건, 6.8%), 중증외상환자(22건, 4.4%), 뇌혈관계환자(17건, 3.4%)순으로 많았다.

같은 기간 제주소방서 구급출동 건수는 2만4602건으로 1일 평균 67.4건의 구급출동의 공백을 '펌뷸런스' 운영으로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심장(호흡)정지 환자에 대한 구급출동 건수가 전년도 158건에 대비 약 15%가 증가했다.

실제 2018년 2월 7일 제주시 노형동에서 발생한 심장(호흡)정지 환자를 펌뷸런스.구급차 동시출동 및 전문응급처치로 소생시키고, 같은해 8월 20일 제주시 용담이동 내 관할 구급대가 출동 중인 상황에서 발생한 심장(호흡)정지 환자를 펌뷸런스의 응급상황 초기대응으로 소생시키기도 했다.

'펌뷸런스'란 소방 펌프차(pump)와 구급차(ambulance)의 합성어로 응급상황 초기대응을 위해 구조.구급장비를 갖춘 소방 펌프차의 출동 시스템을 말한다.

제주소방서에서는 구급출동으로 관할 구급차가 없는 경우 교통사고, 심장(호흡)정지 환자 발생 등에 신속히 출동하고 인명 구조.응급처치하기 위해 각 119센터별 소방 펌프차에 자동심장충격기 등 구급장비 및 구조장비를 적재해 항시 출동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주소방서 관계자는 "펌뷸런스 지정대원에 대해 수시로 구조.구급장비 활용 및 응급처치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도민에게 사각지대.공백 없는 소방안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하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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