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17일 오후 멸종위기 보호종인 돌고래(상괭이)가 죽은 채로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 해변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어제(17일) 오후 8시 21분께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 해변에서 지나가던 행인이 돌고래 사체를 발견하고 신고했다.

발견된 돌고래 사체는 암컷이며, 체장 165cm의 상괭이로 불법 포획 흔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 김병엽 교수는 "이호에서 발견된 돌고래(상괭이)는 사후 2~3일정도 경과한 것으로 추정되며 불법포획 흔적은 없다"고 말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상괭이 사체에서 불법 포획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상괭이는 국제보호종인 만큼 바다에서 부상당한 것을 발견하거나 조업 중 그물에 걸렸을 때에는 조속히 구조될 수 있도록 해양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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