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상승과 잦은 강우…마늘녹병-응애 등 8일 빠르게 발생

마늘흑색썩음균핵병./사진제공=제주도농업기술원

지난 겨울 기온상승과 잦은 강우로 도내 마늘밭 병행충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5일 제주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마늘재배 30농가 대상 병해충 예찰 결과 마늘 녹병, 흑색썩음균핵병, 뿌리응애 등이 예년보다 8일 빠르게 발생되고 있다.

모두 기온 상승과 잦은 강우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초기 발견을 통한 방제를 해야 마늘 밭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측은 병해충 방제용 유기농업자재를 선발하고 매뉴얼을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시험포 및 유기농업자재를 대상으로 방제효과 등에 대한 확인을 거쳤다.

올해 추가 연구를 통해 ▲녹병 발생특성과 적정 방제시기 ▲흑색썩음균핵병 방제를 위한 유기재배에서 효율적인 종구소독체계 규명 ▲뿌리응애 발생특성과 적정 방제시기 등을 정립할 예정이다.

매뉴얼은 300부를 제작해 보급한다.

농업기술원측은 "월동이 끝나고 봄 생육을 하는 3월에 병해충 발생이 많아지므로 예찰을 통해 초기 방제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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