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제주특별자치도 표고버섯 현장설명회 개최

표고 백화향.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앞으로는 제주의 푸른 자연을 품은 웰빙 건강식품 표고버섯 우수품종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건강 임산물인 표고버섯의 국산품종 육성 성과를 공유하고 표고 재배자들의 소득향상과 새로운 시장 확보 방안을 모색하는 '표고버섯 현장설명회'를 오는 3월 22일(금) 제주특별자치도 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주최로 이뤄지는 이번 '제주특별자치도 골든시드 표고버섯 현장설명회'는 산림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 표고버섯생산자연합회, 장흥군 버섯산업연구원, GSP원예종자사업단, 산림조합중앙회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력 아래 표고버섯 재배자 및 소비자와 귀농.귀촌 희망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현장설명회는 제주지역 재배자들과 버섯 재배를 희망하는 귀농.귀산촌인들의 국산품종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관심을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강연으로 이뤄져 국내 표고버섯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본격적인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 강연은 ▲제주의 야생버섯 소개 ▲친환경 농산물 도매시장 유통 활성화 방안 ▲표고버섯을 이용한 건강기능성 식품 산업화 방안 등을 소개한다.

본 강연은 ▲국내 버섯산업 발전을 위해 산림청의 2019년 버섯산업 지원정책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산림청 수출 지원정책 안내 ▲표고버섯 연구성과 및 국산품종 특성 ▲표고 농약허용물질목록(PLS) 제도 등으로 이뤄진다.

이후 골든시드 프로젝트 원목재배 시험포인 '제주표고영농조합'을 방문해 '백화향' 외 4개 원목품종의 시험포를 견학하게 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한국형 우수 신품종 재배 확산과 자급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골든시드(Golden Seed) 프로젝트 추진해왔다.

국립산림과학원이 개발한 국내 첫 중저온성 신품종 '백화향'은 원목재배용으로 생산성은 원목 1㎥당 18kg(건표고 기준)으로 기존의 저온성 품종의 평균 생산성 약 13kg보다 무려 5kg이나 높다.

골든시드(Golden Seed) 프로젝트는 글로벌 종자강국 도약과 종자산업 기반구축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농촌진흥청 공동의 국가 전략형 종자 연구개발 사업으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4911억 원이 투입되며, 산림청은 표고버섯 신품종 개발을 위해 10년간 총 1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3월 11일(월)부터 15일(금)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산림휴양과 전화로 선착순 150명에 한해 사전 참가신청을 받는다.

전범권 국립산림과학원장은 "표고버섯 재배자들이 필요로 하는 현장 중심의 실용연구를 강화해 경쟁력 높은 국산품종을 개발하고, 재배기술을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을 지속적으로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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