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개 도축작업장 대상…176종 잔류물질 모니터링

제주산 축산물에 대한 잔류물질검사가 한층 더 깐깐해진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도축작업장 41개소에서 출하되는 소, 돼지, 닭 및 식용란을 대상으로 176종의 잔류물질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다.

이는 지난해 174종 잔류물질 검사 대비 2종(스테로이드제제)가 신설된 것이다.

또한 식육 중 잔류물질 정밀정량 검사물량을 전년 대비 20% 이상 확대(1150건→1420건)했으며, 돼지, 닭 축종을 대상으로 구충제 검사를 추가한다.

특히 전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살충제 사용 가능성이 높은 5~7월 집중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산란노계에 대한 도계장 출하 전 살충제(33종) 검사를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아울러 축산현장에서 가축의 치료 등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항생제, 합성항균제, 호르몬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사용빈도가 높은 동물용의약품에 대한 검사를 확대한다.

동물위생시험소측은 "식육 중 유해 잔류물질검사 확대 추진으로 소비자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고, 인체 항생제 내성균 출현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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