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농협] 고봉주·김동욱·양용창 후보…치열한 물밑작업 끝 3파전 확정
[제주감협] 강응선,김용호,송창구 후보…현직 재도전 전역 조합원 '팽팽'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오는 13일 치러지는 가운데 도내 32개 조합에 제주시 지역 40명, 서귀포시 지역 34명으로 모두 74명이 등록한 가운데 농협 23곳, 수협 7곳, 산림조합 2곳 등 도내 32개 조합의 대표를 선출한다.

이번 조합장선거는 선거원이나 사무소없이 후보 혼자만 선거운동이 가능해 후보들은 이름을 알릴 방법이 여의치 않아 한 명이라도 더 많나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제주도민일보는 공정한 경쟁과 현명한 선택을 위해 공약을 중심으로 후보들의 면면을 살필 수 있도록 후보들의 공약들을 정리한다.

[제주시농협]

좌측부터 고봉주, 김동욱, 양용창 후보

제주시 농협은 제주도내 조합원 수가 가장 많은 곳이다. 특히 현직 조합장의 입장정리가 늦어지면서 치열한 물밑작업이 있었다. 당초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였으나 막판 2명의 후보가 뜻을 접어 3파전으로 확정됐다.

고봉주 후보는 제주시농협 이사를 지냈다. 고 후보는 이청득심(以聽得心)을 강조하며 조합원 임원의 책임경영 실천은 물론 깨끗하고 투명한 농협을 만들것을 강조했다. 또 판로와 소득보장 농산물 종합유통센터 조기 추진,조합원 실익증진을 위한 상시 의료 상담체계, 조합원 노후 복지연금 시행등을 내걸었다.

김동욱 후보는 제 10대 도의원이었다. 고 후보는 4대 정책비전을 걸었다. 전국 최초의 농가소득창출, 현대사회에 걸맞는 농업환경조성, 지속가능한 선진 농촌문화 견인, 조합원이 주인되는 농협위상 구축을 약속했다.

양용창 후보는 현직 조합장이다. 양 후보는 농민상생과, 농업성장, 농민행복, 농심함향을 골자로 마음으로 느끼는 행복한 농협을 만들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노인 종합복지타운 설립 추진, 복지지원 사업 확대를 통한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 감귤류 및 채소류 전자경매 실시 확대 등을 내세웠다.

[제주감협]

좌측부터 강응선, 김용호, 송창구 후보

제주감협은 제주시농협 다음으로 조합장이 많은 곳으로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현직이 재선고지를 향해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감협 출신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강응선 후보는 감협 감사를 지냈다. 강 후보는 감귤농협 운반 선과 판매와 계통출하 최저가격 보장, 감귤 해상운송비 지원 확보를 통한 물류비 절감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선거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김용호 후보는 현직으로 재선의 고지를 향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김 후보는 감귤산업 제2의 전성시대로의 발전, 소비자가 찾는 신선감귤 유통체제 구축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송창구 후보는 감협 상무출신이다. 송후보는 30년의 감협 경력을 내세우며, 유통과 경영, 지도·복지, 금융 등 4개 분야에 대한 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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