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제주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 10분께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6명이 구토와 설사 등 의심증세를 보인다며 결석하는 등 지금까지 식중독 의심환자 22명이 발생했다.

확인 결과 식중독 의심 환자로 분류되는 2회 이상의 구토 증세를 보인 학생은 10명으로 알려졌다.

학교는 학부모회 및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급식 중단과 단축 수업을 결정하고, 8일까지 대체식사를 제공하기로 했다. 방과후 학교와 돌봄교실 운영도 중단했다.

보건당국은 학생들의 가검물과 학교 급식재료를 수거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