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7개수협 중 서귀포수협,제주시수협 단독 출마…4개 수협 2~3파전 구도 확정

이번 3·13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통해 도내 수협에서는 7명의 조합장이 선출된다. 서귀포수협은 김미자 현 조합장이 단독 출마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제주시수산업협동조합도 김성보 후보가 단독 출마했다.…

나머지 4개 수협에서는 2~3파전 구도가 확정되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한림수협 선거는 현직 조합장인 김시준 후보가 3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전 조합장과 새로운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며 3파전으로 치러진다.

[한림수협]

좌측부터 이인철,김창송,김시준 후보

이인철 후보는 32년간 한림수협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소라를 채취 당일 수협이 직접 매수인게에 운송해 보관 후 판매하는 불편을 해소, 활어 판매 대책 마련, 어업인 쉼터마련 , 잠수조합원 대상 지원책 마련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창송 후보는 16대 한림수협 조합장을 지냈으며, 활어 위판장 및 수산물 어시장 시설 건립 추진, 위판수수료 4.2%에서 4%인하, 위판장 및 제빙시설 현대화 사업, 활소라 및 어패류 국내외 유통 판매 개척, 항 내 쓰레기 수거 전용 차량 구매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시준 후보는 대한민국 최초의 다목적 어업인 종합지원센터 성공적 건립, 현대식 위생 위판장 조성, 조합원·어업인 대상 적극적인 지역환원 사업, 위판장·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 등 연계한 관상상품 개발 등을 약속했다.

[추자도수협]

왼쪽부터 이강구,김춘옥 후보

이강구 후보는 추자도수협 대의원, 비상임이사 출신으로 삶의 질 향상, 어업인 소득 증대, 친환경 양식섬 정착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추자도수협은 현직 조합장이 불출마를 선언해 조합출신간 무주공산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김춘옥 후보는 신용·경제상무를 지냈으며 경영 정상화, 유자망 적극 유치, 활방어·삼치 유통판로 확대를 통한 채낚기 어업인 수취가격 향상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모슬포수협]

좌측부터 이미남, 강정욱 후보

모슬포수협은 현 조합장과 현 감사의 양자구도로 치러진다.

이미남 후보는 2선에 도전하고 있으며 현 모슬포수협 조합장은 어민복지센터 설립 추진, 소라 단가 상승 및 소비 촉진, 외지어선 유치에 따른 모슬포항 확대 건설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강정욱 후보는 모슬포수협 감사로 활어회센터 및 활어유통센터 건립, 해녀 복지개선, 방어 및 활어 판로 개선, 유자망 어선 유치 등을 약속했다.

[성산포수협]

좌측부터 김계호, 이태일 후보

성산포수협은 현 조합장과 감사를 지낸 조합원과의 양자 대결구도다.

김계호 후보는 2선 도전에 나서고 있으며 활소라 판매 제도 개선, 어촌계 및 어부회 행사지원비 확대, 잠수탈의장 복지시설 지원, 수산물 가격지지 사업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태일 후보는 전 성산포수협 감사를 지냈으며, 조합원 재해 입원 시 50만원 이상 위로금 지급, 수산물 가격지지 사업 확대를 통한 이익 실현을 제시했다.

[어류양식수협]

좌측부터 강찬, 한용선 후보

제주어류양식수협은 올해 처음으로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포함돼 관심을 끈다. 특히 현 조합장의 단독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막판에 새로운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2파전이 확정됐다.

강찬 후보는 제주은행 직원 출신으로 제주어류양식수협 비상임이사를 지냈으며 반토막 난 대일 수출 원상 회복을 위한 제주산 광어 홍보 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표심을 잡기에 나섰다.'

한용선 후보는 재선에 도전, 제주어류양식수협 조합장은 협동조합의 가치실현, 안정된 경영, 지속 가능한 양식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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